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범 10명중 9명은 경찰에 검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480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중 90.2%인 433건을 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뺑소니 교통사범의 검거율이 높은 것은 중요 뺑소니범을 검거한 경찰관에게 각종 표창을 수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59명의 뺑소니 신고유공자에게 1천130만원의보상금을 지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경찰은 상반기 뺑소니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의 72.3%인 347건이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사이의 야간시간대 발생했으며 음주(168건.35%) 및 처벌 두려움(104건.21.6%) 등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발생 억제를 위해 야간시간대 음주 및 무면허운전에 대한 지속적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며 "뺑소니 사고 발생시 목격자의 제보가 중요한만큼 적극적인 신고를 해 줄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