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해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민간 여객기의 기내 오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승객 181명과 승무원 16명의 가검물을 채취,정밀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양성 반응자가 나올 경우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해서도비상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원은 "동남아 지역은 연중 기온이 높아 언제라도 콜레라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여행하는 내국인은 항상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