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 궤도차량 운전자'마크 워커' 병장,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 등 사고 관련 미군 2명이 10일 오후 2시 15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전격 출석했다. 사고 미군 2명은 이날 미군 헌병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승용차로 도착해 곧바로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달 13일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도로에서 궤도차량을운행하다 길을 가던 신효순(14), 심미선(14)양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의 자세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운전병이 여중생을 발견하지 못한 경위와 관제병이 여중생을 발견하고경고했으나 운전병이 알아듣지 못한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해 미군들의 과실을 밝힐계획이다. (의정부=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