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 실시하는 월드컵 깃발 무료 배부 행사에 신청이 쇄도, 월드컵 깃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결과 오후 2시 현재 무려 994명이 1천852개조를 신청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월드컵 깃발은 월드컵 본선 참가국 국기와 서울시 로고기가 한짝이 돼 총 2천 940조로 1인당 2조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50세트가 마련돼 있는 한국기의 경우 10배가 넘는 518세트의 신청이 들어온 것을 비롯, 브라질과 잉글랜드, 스페인 국기 등은 신청자수가 배포 제한수량을 넘어섰다. 50세트가 준비돼 있는 터키기도 109세트나 신청이 들어와 인기가 많았다. 신청은 시홈페이지(www.metro.seoul.kr) 및 서울시 월드컵 홈페이지(worldcup.metro.seoul.kr) 등 2곳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10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1시까지이고 추첨은 16일 이뤄진다. 한편 이날 서울시 홈페이지 등은 신청 폭주로 한때 접속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