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과 지난 2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임모(24.여)씨와 박모(33)씨가 한중간 신병처리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면 이번주내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중간에 이들의 신병처리에 대한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중간에는 이미 탈북자 처리문제와 관련해 지난번에 마련한 `레일'이 있다"고 말해 이들의 제3국을 통한 한국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달 23일 한국총영사관 진입 탈북자 24명의 한국행에 합의하면서 향후 유사한 사건 발생시 "중국의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원칙에 합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