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8일 동거남의 어린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조모(48.여.서울시 용산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새벽 4시께 마산시 합성동 모여인숙에 동거남 신모(43.노동.마산시 양덕동)씨의 딸(4)과 투숙했다가 동거남의 딸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2개월 전부터 동거해온 조씨는 전날 생활비 문제 등으로 신씨와 심하게 다툰뒤 폭행당할까 두려워 신씨의 딸과 피신해 이 여인숙에 투숙했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