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여자기동수사반은 8일 교회 여신도를 상습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울 모 교회 목사 장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9월 A(23.여)씨 등 교회 여신도 4명에게 "첫 것은하나님께 바치라"는 성경 내용 일부를 인용, 안수기도를 하는 척 하며 성추행하고,지난해 10월에는 B(18.고 3년)양을 교외 모텔로 유인,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여신도들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교회내 다른 사람들도 장 목사에게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장 목사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