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서해 교전에서 전사한 조천형 중사의 유족을 방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동구도 지난 3일 전사한 장병의 보상금이 6천만원에 불과하자 구청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유족돕기 모금운동을 벌여 모금한 250만원을 조 중사의 미망인강정순씨에게 전달했다. 동구 신흥동에 거주해온 조 중사는 가양중학교, 대전체고를 거쳐 대전대 사회학과 재학 중 1996년 사병으로 입대, 부사관 173기로 임관했다. 동구 관계자는 "조 중사의 유족을 돕기 위한 주민들의 성금이 답지해 이를 모아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