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이 이번 여름휴가 파트너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터프가이' 김남일을 `0순위'로 꼽았다. 8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미혼여성 56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복수응답가능)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3%가 김남일과 같이 휴가가고 싶다고 답했다. 김남일에 이어 송종국이 19.4%로 휴가 파트너 2위에 올랐고 황선홍이 13.9%로 3위에 랭크됐다. 김남일은 또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뛰어들 것 같은 선수 1위(18.6%)와 휴가지에서 불량배를 가장 용감하게 물리칠 것 같은 선수 1위(32.0%)에 차두리를 제치고 뽑혀 터프가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남일은 또 이천수와 안정환을 누르고 휴가지에서 이른바 `헌팅'을 가장 잘 할것 같은 선수 1위(31.3%)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수영복이 가장 어울릴 것 같은 선수에는 차두리(24.8%), 안정환(23.5%),김남일(12.6%)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