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라마순'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빠르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 6일 공항공사와 항공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제주, 광주, 울산, 포항 등의 공항이 정상 운항을 재개했으며 김해, 여수, 목포, 양양공항도 오후 4시 이후부터 항공기를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공항을 이용한 나리타, 베이징, 오사카 등 국제선 운항도 곧 정상화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은 '라마순'의 상륙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제6호 태풍 '차타안'이 괌 인근지역을 지남에 따라 괌과 사이판 노선의 운항이 중단된상태다. 한편 '라마순'의 영향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소속 국내선과 부산과 제주발 국제선 등 모두 22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운항이 재개되고 있지만 구름높이와 활주로 사정 등에 따라 운항계획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며 "내일부터는 모든 공항의 운항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