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태풍 뒤 벼와 고추 등 농작물의 병해충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각 농가에 당부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이 지역 수백여㏊의 논이 물에 잠겨 농작물에 도열병과 벼멸구 등 병해충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방제가 시급하다. 특히 비 갠 뒤 기온이 오를 경우 벼 잎도열병이 쉽게 발생하고 빠른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미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 또 고추와 참깨에는 탄저병,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수박 등에는 덩굴마름병과 역병 발생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물에 잠겼거나 고인 논과 밭에 대해 물 빼주기와 배수구 정비를 서둘고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에 나설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