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 '라마순' 영향으로 6일 속초항을 출발 하려던 금강산 관광객들의 금강산행이 연기됐다. 6일 현대아산속초사무소에 따르면 태풍 `라마순'의 영향으로 동해중부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 낮 12시30분 속초항 출발예정이었던 설봉호 운항을취소시켰다. 이에따라 이날 금강산으로 향하려던 250여명의 관광객은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여행을 미루게 됐으며 현재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 237명도 설봉호 운항이 재개돼야 속초항으로 나올 전망이다. 현대아산 속초사무소 관계자는 "예약관광객에게 연기사실을 미리 통보, 운항 취소와 관련한 항의 등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태풍 접근과 관련, 설봉호를 승객을 태우지 않은채 이날 금강산 고성항으로 대피시킬 계획이었으나 해경이 출항을 불허하는 바람에 현재 설봉호가 정박중인 속초항에서 앞으로의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