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제5호 태풍 '라마순' 통과로 10억6천1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피해 상황을 보면 동력 어선 반파 2척을 비롯, 농경지 침수 125.79㏊, 농작물피해 123㏊, 도로 유실 100m, 하천 호안 유실 112m, 항만시설 2개소와 어항 시설 3개소가 각각 파손됐다. 또 가로수 도복 피해와 비닐하우스 파손 등 사유 시설 일부가 피해를 보았다. 다만 농경지 침수와 농작물 피해는 현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액이 산정되지 않았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