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라마순'의 상륙이 임박했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정부중앙청사에 마련된 중앙재해대책본부 상황실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2시 현재 '라마순'이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이날 낮 충남 태안반도,보령 인근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 21개 기관 52명이 밤샘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태풍 '라마순'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방 16개 시도에서도 재해대책 관계 공무원 2만5천596명이각 시도 재해대책본부에서 기상청 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태풍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재해대책 본부관계자는 "아직까지 예상보다 피해가 적어 다행이지만 워낙 바람이 거세고 내륙쪽으로 강한 비구름도 동반하고 있어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태풍 상륙시 해안지방 저지대의 피해가 큰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