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마순'의 북상에 전라 전남.북지방에도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과 전북지역 전체에 태풍경보를 발령했으며 서울과 경기도, 경북지역에는 오후 5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제주도와 남해서부, 서해남부를 포함 5곳으로 늘어났으며 충남북과 경남,서해5도, 서해중부, 남해동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4일부터 5일 오후 2시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320㎜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제주시 213.5㎜, 서귀포시 130㎜, 해남 70㎜, 완도 63㎜ 부산 43㎜ 등 제주와 남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라마순의 북상으로 비와 바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6일까지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겠고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