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5일 오전 9시 첫 직원 월례조회를 주재했다. 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반갑다"고 말한 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근무자세를 강조했다. 손 지사는 "각종 규제에 대한 탓을 중앙정부에만 돌리지 말고 도(道)가 스스로 앞장서 해결해 나가야 하며 공직자가 편해지려는 행정, 책임만을 면하려는 행정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도의 정책은 도민 위주로 입안, 시행되고 도민이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내 지시를 무조건 따르는 공무원에게 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책임행정을 강조한 뒤 "나의 잘못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