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은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2명의 여중생 사망사고는 미 육군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4일 밝혔다. 라포트 사령관은 "미 육군이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며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슬픔을 안긴 두 여학생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애석하게도 소중한 두 어린 여학생의 생명을 되돌릴 수 없음에 우리는 더 큰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이 사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처를 강구할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가지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한국군과 한국 경찰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