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일 월드컵을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중 총기류 등 모두 3천533점의 위험물품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총기류 7정 ▲실탄 1천782발 ▲도검류 1천437점 등이다. 관세청은 월드컵 선수단중 포르투갈 선수단의 휴대품에서 장식용 도검 3점을 적발, 유치했으며 독일선수단과 기자단의 휴대품에서도 일본제 회칼 21점을 적발해 조리용을 제외한 5점을 유치했다. 관세청은 위험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항만 감시초소를 증설하는 동시에 감시인력을 보강했으며 X-레이투시기, CCTV탑재차량 등 과학장비를 추가배치하는 등 감시체제를 대폭 강화했다. 또 월드컵 지원을 위해 휴대품 검사직원을 기존 673명에서 861명으로 증원배치하고 전직 세관직원을 자원봉사자로 활용, 총 20개국 1천308명의 선수단이 반입한 휴대품 70과 대회관련 물품 754건 1천105t을 신속 통관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