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아파트 시행사로부터 건축허가 사전승인과 관련,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의 부인주혜란(54)씨가 파크뷰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진열됐던 고가의 소파를 헐값에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파크뷰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관계자는 3일 "지난해 3∼6월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 진열했던 팬트하우스 고급소파 2개를 주씨가 사갔다"며 "가격은 정확히 알 수 없고 시중가의 10%에 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양후 진열된 소파가 팔리지 않았기에 저가에 팔게 된 것"이라고덧붙였다. 또 주씨의 용인시 수지읍 L아파트 81평 인테리어를 파크뷰아파트 모델하우스를지은 모 인테리어회사가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씨의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를 한 김모씨는 그러나 "인테리어 비용은 기억나지않으며 돈을 지불 받았는 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