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林昌烈) 전 지사의 퇴임직전 인사로 갈등을 빚은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가 당시 인사에 포함됐던 2명의 국장을 결국 원대복귀 시켰다. 도(道)는 3일 이미경(李美慶.별정직) 여성정책국장을 제2청 여성국장으로, 정숙영(鄭淑永.지방서기관) 제2청 여성국장 직무대리를 본청 여성정책과장으로 인사발령했다. 이날 인사로 이 국장과 정 국장직무대리는 지난달 17일 인사조치 이전 보직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손 지사는 지난달 17일 임 전지사가 이 국장을 포함, 일부 인사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하자 "임 지사의 인사조치는 원천 무효이며 부도덕한 인사의 표본이므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하루 뒤 '인사조치 취소 요청서'를 정식으로 도(道)에 제출한 뒤 "취임 이후 인사를 백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당선자 사무실에서 진행된 업무보고 당시에도 이 국장 등의 업무보고를 거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