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소비적인 휴가를 지양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건전한 휴가문화 정착을 위해 `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 을 전개키로 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출향인사 80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고향인 포항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환영 분위기를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고향 방문객맞이 환경 질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내방객 친절맞이 운동의 일환으로 시청 및 구청, 읍.면.동사무소에 귀향 피서객 안내창구를 설치, 고향을 찾아오는 피서객들에게 교통안내, 민박시설,관광종합안내 등을 통해 친절한 포항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을 통해 검소하고 건전한 휴가문화 정착과 함께 문화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향토 전통문화를 이해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애향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고향상품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등 도.농간의 유대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으로 기대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