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6시19분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여성회관 신축현장 높이 40m 타워크레인 꼭대기에서 건축자재 납품업자 한모(45.서울시 은평구 용암동)씨가 밀린 물품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자살소동을 벌였다. 한씨는 "지난해 6월 여성회관 증축공사 현장에 2천800만원어치 건축자재를 납품했으나 시공업체로부터 아직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공사책임자와 용인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한씨는 시공사 대표로부터 대금을 모두 지급하겠다는 각서를 경찰입회하에 받기로 하고 2시간여만인 오후 8시20분께 크레인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용인=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