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합회(KYC) 대구본부는 2일 서해교전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감정적 대응보다는 정치.군사 당국자회담이나 2차 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할 수 있는 근원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KYC는 "서해교전 사태는 분단이 낳은 비극의 희생양이며 이 사태의 근본원인은 전쟁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불안전한 평화체제"라면서 "특히 남측과 북측이 서로 다른 해상분계선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는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구 KYC는 이어 "정부는 꽃게잡이 철에 북방한계선(NLL) 주위를 남북한 어로협력 차원에서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평화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이번 서해교전 사태로 남북관계가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 후퇴하기보다는 오히려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