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 취임식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 취임식이 2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 시장은 취임사에서 "`보다 성숙한 지방자치의 구현'과 `경쟁력있는 위대한국제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대구는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중심 국제도시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대구공항을 영남권의 허브공항으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공사가 진행중인 대구-포항, 대구-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과 경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등 각종 도로공사를 앞당겨 완공시키며 도심 외곽지역 연결도로망 구축과 관문지역 등 정체구간을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한강의 넘치는 물을 험난한 조령에 도수로를 뚫어 낙동강으로 끌어들여 낙동강 연안을 생태보존지역과 관광레저지역 등으로 개발하는 한편 위천국가산업단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낙동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전통산업을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산업으로 지식기반산업과 영상산업,관광레저산업 등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대구가 미래기술의 인재공급지로서 영남권 산업단지들의 허브역할을할 수 있도록 테크노벨트를 형성하고 거시적인 산업정책의 그늘 속에 매몰될 수도있는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등 서민경제의 문제에 대해서도 결코 소홀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대구를 쾌적한 환경도시로 가꾸기 위해 나무심기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맑은 공기를 위해 솔라시티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하면서 태양열과 폐기물 에너지를 이용하는 무공해 친환경적 대체에너지 개발, 태양열 및 소수력발전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아파트 신축때 솔라기술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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