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신임 서울시장은 임기 첫날인 1일 관악구 신림 10동 수해방재 현장을 방문하면서 첫 집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뒤 곧바로 건설국장 등과 함께7인승 관용 승합차량을 타고 신림 10동 수해방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관악산 계곡에서 쏟아져 내려온 빗물이 하천복개 입구를 막는 바람에 사망9명 , 부상56명 등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천120채의 상가와 건물이 침수됐던 곳이다. 이 시장은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10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옹벽 설치및 지하배수로 개량 작업 등을 둘러봤다. 이어 공휴일에도 근무중인 당직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뒤 오전 11시께 집무실에서 수방대책 관계관 회의를 열고 제반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당초 민선3기 시장 취임식을 이날 오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이 월드컵 축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바람에 2일로 취임식을 연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