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장마철을 맞아 지하철 9호선 907공구 안양천 횡단구간에 대해 빗물의 유입과 토사 붕괴를 막을 수 있도록 시트파일 시공을 마치고 공사를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건설본부는 1단계로 안양천 횡단구간 162m에 대한 시트파일 시공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2∼4단계에 걸쳐 안양천 횡단구간 전체에 대한 시트파일 시공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총 길이 2천75m에 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지하철 9호선 907공구 공사는 2007년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착공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장에 수방자재를 비축해뒀으며 피해 발생시 복구장비 동원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