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키 우정 꽃피운다' 오는 29일 시청앞 거리응원에는 대형 태극기와 터키국기가 함께 휘날릴 예정이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그동안 시청앞 길거리 응원무대를 제공해왔던 이 회사는 29일 3, 4위전 경기를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태극기와 터키 국기를 얼굴에 그려주고 3천장의 터키 국기도 배포하는 등 한국-터키 공동응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대형 터키 국기를 시민들의 머리위로 전달하는 응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주한 터키인과 터키문화교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약 200여명의 터키 응원단을 위해 별도의 응원석을 마련, 양 국민이 한 자리에서 우정을 나눌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나란히 4강에 오른 양국의 성과를 함께 자축하고 국교가 없는 상황에서도 한국전쟁에 파병했던 터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