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는 27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취객 2명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전모(32).우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0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B카페 앞길에서 술에 취한 윤모(55.모 대학 단과대학장)씨를 전씨의 승용차에 태워 신용카드를 빼앗아 목졸라 살해한 뒤 경기도 하남시 모 회사 공터에 윤씨의 시체를 버렸다. 이어 이들은 윤씨의 신용카드로 84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취객 4명을 상대로 아리랑치기 범행을 저질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강도짓한 혐의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