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현세씨가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 선거 분위기 고조에 도움을 준 때문이다. 경기도 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 때 월드컵 분위기에 묻힌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 씨 만화의 캐릭터인 '까치'와 '엄지'를 이용한 선거 홍보물 제작을 의뢰했고 이에 공감한 이 씨는 선뜻 캐릭터 사용을 받아들였다. 선관위는 남자 주인공인 까치가 축구공과 함께 투표 용지를 들고 뛰고 이를 여자 주인공인 엄지가 활짝 웃으며 바라보는 삽화를 사용했다. 선관위는 삽화가 들어간 현수막과 애드벌룬을 도내 32개 주요 국·전철 역사에 게시,선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동건 위원장은 "만화 홍보물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선거에 관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