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조갑제(趙甲濟) 사장은 25일 오전 서울용산 전쟁기념관 전우회관에서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세직.朴世直)가 주최한 조찬강연회에 참석, "50대가 20대를 잘 지도한다면 좌편향에 빠진 30대를 샌드위치시켜 한국을 잘 끌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이날 '한국 보수세력의 위기와 호기'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20대가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것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며 "이번 (지방) 선거 결과는 50대가 20대를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제기한 6.15 남북공동선언 2항 문제와 관련, "결정적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다음 정권 들어서서 6.15선언을 폐기하고 91년 (남북) 기본합의서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