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3490]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5일독일전에서 승리해 결승전(30일 오후 8시30분, 일본 요코하마)에 진출할 경우 '은악마' 회원 300명을 무료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를위해 월드컵 홍보 항공기로 페인팅한 5대의 B747-400 점보기중1대를 특별기로 편성키로 하고 무료 수송객 선정은 붉은 악마 임원진에게 일임키로했다. 특별기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 요코하마 경기장과 인접한 동경의 하네다공항 또는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붉은 악마' 응원단 무료수송은 한국 대표팀이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응원단을 대거 요코하마 경기장으로 수송해 한국의 힘을 보여주자는조양호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이 항공기에는 조 회장이 동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붉은 악마' 회원중 10여명을 선발, 해외에서 전문 응원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외 견학용 항공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20560]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붉은 악마' 응원단을 일본에 무료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