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월드컵기간 오존과 먼지를 줄이기 위해 추진한 대기질 개선대책 참여율이 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 주유소와 인쇄.세탁시설등의 가동을 중단 또는 조정하는 대기질 개선대책에 시민과 사업장의 참여율이 평균96.5%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인 5월30∼31일, 6월12∼13일의 참여율은 99.3%에 달했으며, 수원과 인천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인 6월4∼5일, 8∼11일, 14∼16일에도 평균 95.3%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별로 볼 때 발전시설과 소각시설은 전면 가동이 중지됐으며, 건설장비 98.7%, 대기배출시설 97.2%, 세탁시설 96.7%, 주유시설 95.8%, 인쇄시설 95.3%, 도장시설 92.7% 등의 참여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국팀이 4강전을 벌이는 25일에도 시민과 사업장이 오존과 먼지를 줄이는 대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