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3부는 24일 김홍업씨 측근 인사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회장으로 영입됐던 온모(54)씨가 TPI주식 매매를 중개하면서 주식 대금을 속여 2억1천만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온씨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 25일중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온씨는 지난해 5월 중순 중견기업 J사의 대표 최모씨로부터 주식매수 의뢰를 받은뒤 TPI 대표 성모씨 소유의 주식 3만주에 대한 매매를 중개하면서 성씨가 주당 2만8천원에게 매각하겠다고 했음에도 최씨에게는 이중계약서를 작성,주당 3만5천원에 팔아 주당 7천원씩 2억1천만원을 중간에서 챙긴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