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팀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도로를 질주하던 트럭이 가로등을 들이받아 트럭에 타고 있던 10대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다. 23일 오전 2시께 대전시 유성구 방동 방동저수지 다리 위에서 박모군(16)이 몰던 전북 88가 3438호 1t 화물트럭이 다리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김성환(16), 안중갑(16)군 등 고등학생 2명이 숨지고 임모(16)군 등 같은 학교 동급생 7명이 크게 다쳐 인근 건양대병원 등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월드컵 8강전 거리 응원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운전부주의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운전자 박 군은 사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면허없이 트럭을 몰았던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