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독일과 월드컵 결승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오는 25일 서울시내에 자동차 홀짝제가 시행되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 등지에서는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4강전 경기일 전날인 24일과 25일 이틀간 시내 전역에서 자동차 2부제(홀짝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은 자동차 등록번호 끝 숫자가 짝수인 차량이, 25일에는 홀수인 차량의 운행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각 금지된다. 시는 또 월드컵 행사관련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5일 정오부터 오후 12시까지 월드컵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이날 외곽통제선인 수색로.성산로.강변북로.가양로에서 경기장 쪽으로는 대중교통과 월드컵경기 주차권 부착차량, 지역주민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며, 내부통제선인 중암교차로∼난지I.C(남북방향), 상암교∼경기장 서측 임시주차장간은 대중교통과주차권 부착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시는 이날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에서 길거리 응원이 펼쳐짐에 따라 낮 12시를 전후해 1단계로 소공로입구(조선호텔앞) →롯데호텔, 을지로1가.무교동 →시청, 을지로1가.무교동∼서소문.남대문간 도로를 각각 통제하고, 세종로교차로∼남대문과 소공로∼시청∼세종로간은 정상 소통시키기로 했다. 이어 응원인파가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2단계로 소공로∼시청∼세종로간을 추가로 통제하고 세종교차로∼남대문간만 정상 소통시킬 예정이다. 지하철의 경우 오전 7∼10시, 오후 5∼8시, 경기가 끝난 오후 10시30분 이후 평소 러시아워처럼 2분30초∼3분 간격으로 단축되며, 종착역 도착시각으로 26일 오전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