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2일 오후 서울 시청앞과 광화문 등 전국 3백40여개 '응원 거리'에 4백50만여명의 축구팬이 모여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인파는 한국-이탈리아전이 열린 지난 18일 4백만여명보다 50만명 가량 많은 것이다. 서울의 경우 시청앞과 광화문에 각각 60만여명, 여의도 LG무대 15만명 등 모두 1백70만여명이 운집해 사상 최대 '응원쇼'를 벌일 전망이다. 지방에서도 부산 주경기장 7만명, 인천 문학경기장 5만명, 대구 국채보상공원, 수원 월드컵경기장, 울산 문수경기장 각각 4만명 등 2백40만여명이 길거리 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22일 오후부터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네거리 주변의 교통이 통제되며 대학로는 새벽 3시부터 밤 11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