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이나 여성단체가 전문 요리사를 각종 집안 행사에 보내거나 음식을 제공,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부 지원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요리사와 출장요리사 자격증이 있는 여성 20∼30명을 확보, 시민들이 도움을 요청해 올 경우 1인당 하루 7만원을 받고 파견하고 있다. 이들 요리사는 1년간 자체 교육과정과 6개월∼1년의 보조요리사 훈련을 거친 전문가들로 집들이나 돌잔치, 회갑 등의 잔치 음식을 만들어 주고 있다.(문의:☎326-3004) 또 부천종합사회복지관(소사구 소사본2동 서울신학대학 입구)은 전문요리사 3명을 집안 애경사에 보내고 있고, 별관인 소사구 소사본1동 동사무소에 김치류와 젓갈류, 깻잎 등 15가지의 반찬을 100g당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민들이 특정 반찬을 요청하면 만들어 주고 있으며, 양이 많을 경우 직접 배달까지 하고 있다. 내달 초 본관에 반찬류와 제과류, 생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상설 코너를 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문의:☎349-2355) 아울러 보건복지부 지정 부천 나눔자활기관도 결혼이나 집들이 등 단체 행사에 9명의 전문요리사가 만든 뷔페를 제공하고 있다. 뷔페가격은 1인 기준 8천원(반찬 13가지)과 1만원(21가지), 1만3천원(25가지) 등이다. 단체 행사에 일반 도시락(3천200원)이나 김밥도시락(1천500원), 유부김밥도시락(2천500원)도 제공하고 있다.(문의:668-1016) 이들 기관의 음식은 전문 요리사들의 철저한 위생관리하에 신선한 재료에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맛좋은 반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