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득홍)는 20일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한국패션센터 간부인 하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패션센터 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패션 전문도서와 컴퓨터, 가구 등 각종 기자재를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사고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으로 7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부터 한국패션센터 간부와 대구시 섬유담당 직원 등 10여명에대해 소환조사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