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벼 잎도열병에 대한 예찰과 방제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될 경우 잦은 비로 비료 성분이 벼에게갑작스럽게 흡수되면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잎도열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또 도열병균은 하루에 최고 2만개의 포자를 생산하고 평균 2㎞까지 날아갈 수있어 자칫 예찰 활동을 게을리할 경우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진청은 최근 높은 기온으로 잎도열병 발병 적온이 앞당겨졌으므로 예찰과 사전 방제 작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잎도열병이 많이 발생했던 논이나 동진벼, 추청벼, 대산벼, 동안벼등 병에 약한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약효 지속기간이 긴 침투이행성 약제를 살포해 방제 효과를 높여줘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조직적인 예찰활동과 사전 방제로 잎도열병 발생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활동이 성공 벼농사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