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대표 신형록)과 녹색연대 등은 해창산의 토석채취에 반대하는 농성과 함께 5일째 절벽 시위를 벌이고 있다. 18일 `새만금 사람들'에 따르면 농업기반공사가 지난달부터 새만금사업 방조제공사를 위해 전북 부안군 해창산의 토석을 채취하자 회원 10여명이 현장에서 농성을계속하고 있다. 또 녹색연합 회원 조모(31)씨는 지난 14일부터 해창산 절벽에 등산용 로프로 널빤지를 매달고 그 위에서 5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해창산(해발 200m)은 녹지 8등급 이상의 산림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었으나 방조제 공사를 위해 지난 98년까지 전체의 78%인 347만㎥가 허물어진 뒤 공사가 일시중단됐다가 농업기반공사가 지난달부터 토석채취 작업을 재개, 산이 사라질 상황에놓여 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