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대학교수와 총장 등을 역임한 교육학자가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현장에서 바로잡겠다"며 고교 교장을 맡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지학원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명지고 교장에 박성수(60) 전 전주대 총장을 임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69년부터 30년간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지난 99년부터 올 1월까지 전주대 총장을 지낸 교육학자인 박 전총장은 선우중호 명지대 총장의 교장직 제의를 고심끝에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신임교장은 오는 8월1일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