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동쪽 10마일 해상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숨진 채 바다에 떠 있는 것을 조업중이던 속초선적 꽁치유자망 어선 801종선호 선장 김춘복씨가 발견, 속초해양경찰서에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158m의 키에 감색 바지와 꽃무늬 원피스 흰색내의를 입고 있었으며 청색 스포츠 가방을 메고 오른손에는 붉은색 고무장갑이 끼워져있었다. 경찰은 차림새로 보아 숨진 여성이 해안에서 해조류 채취작업을 하다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동해안 일대 실종신고자를 상대로 신원파악 중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