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중반을 넘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다채로운 문화마당이 대구시내에서 펼쳐지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시내 각 공원을 비롯해 금호강 둔치, 동성로 등 시내 일원에서 거리 미술전, 시화전, 연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악협회, 청소년문화센터 등은 이날 도심인 대구백화점 앞에서 민요, 판소리,댄스 공연 등을 이틀째 벌였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 각 공원에서는 매주 토,일요일에 거리미술전, 시화전, 춤판, 국악 공연 등 가족과 청소년, 성인별로 각종문화마당이 마련되고 있다. 이밖에 오는 29일에는 금호강 둔치에서 민속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대구에서는 29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