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을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콜 페스티벌(coal festival)'이 열린다.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철암지역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인 이번 행사는 비숫한 시기에 태백산도립공원에서 열리는 강원오페라단의 산상오페라,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함께 탄광촌 태백을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탄광에서 순직한 광부들의 영혼을 달래는 진혼제로 막이 오를 이번 축제는 현대.전통무 공연, 지역주민 예술 음악제, 불꽃축제, 선탄장 조명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또 철암역 갤러리에서는 철암 그리기전이 열리며 국.내외 탄광 사진전, 환경조각전 등 탄광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철암 스케치, 찰암 낙서장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와 지하갱도 탐험, 선탄장 관람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