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유관부처와 16개 시도, 232개 시,군,구가 이날부터 일제히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단계(준비,경계,비상)로 근무체제를 보강하는 재해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산간계곡, 하천변, 해안가 등의 행락객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계구역 등을 재해취약지역으로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또 피서객이 많이 모이는 유명 산간계곡에 '자동우량경보 시스템'을 확대 추가설치하고 상습침수지역 등을 대상으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보강해 신속한 주민대피에 활용키로 했다. 현재 25만명 수준인 재해상황 통보대상자도 6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지정관리하고 있는 경계구역에 대하여도 재해상황 실시간 제공 문자정보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17일부터 장마전선이 남부지방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에 따라 여름철 재해가 우려된다"며 "월드컵 경기장 등 대규모 시설부터 행락객이 모이는 유원지까지 풍수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