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청소년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운동 단체가 청소년들에게 이 치명적 질병에 걸리는 것을 피하기위해오럴 섹스를 하도록 권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아공 정부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빌 앤드 벨린다 게이츠 재단’등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있는‘러브라이프 캠페인’이란 이 단체는 최근 에이즈예방 광고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오럴섹스를 권장했다는 것. 이 단체의 데이비드 해리슨 회장은 오럴 섹스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위험으로 부터 수많은 남아공 청소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비정통적 섹스를 권장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인구 10명당 약 1명꼴인 470만명이 이미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dpa=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