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를 통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대폭물갈이 됐다. 전남지역 22곳 시장.군수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곳의 단체장이 새인물로 교체됐다. 새인물의 소속 정당을 보면 민주당이 8명이고 나머지 6명은 무소속으로 나타났다. 또 현직을 걸고 출마한 단체장은 14명으로 이중 8명은 당선됐으나 나머지 6명은 낙선했다. 출마하지 않은 나머지 단체장 8명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 되거나 후진양성, 경선 낙선 등으로 인해 뜻을 접었다. 현직 당선자중 3선 연임에 성공한 단체장은 장성군 김흥식 군수가 유일하다. 낙선자중 주승용 여수시장은 맨 처음 도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무소속 3선에 성공한 뒤 이번에 무소속 4연패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김충석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떨어져 고배를 마셨다. 이같은 단체장의 대거 교체는 유권자들의 선택기준이 새인물로 교체분위기와 함께 정당보다는 인물본위로 바꿔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