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과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 14일 인천경기에 대비, 철도 및 고속버스 증편을 포함한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인천에 오는 관람객 수송을 위해 임시열차 6개(경부4, 호남2) 84량을 증편하는 동시에 고속버스도 인천과 주요도시를 잇는 8개노선에 걸쳐 26회 늘린 220회를 운행하고 운행시간도 자정까지 늦추기로 했다. 항공편의 경우 김포.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정기편 183편을 운항하되 예약상황을 감안해 임시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길거리 응원 뒤에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천의 경우 지하철을 32회 늘려 운행하는 한편 문학경기장역에서 서울행 막차는 오전 0시19분에, 귤현행 막차는 오전1시43분에 출발토록 했다. 또 경인선 전철운행을 8회 늘리고 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1시간 연장운행키로 했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각 방면별로 39개열차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서울지하철도 오전 2시까지 운행하는 한편 집단응원이 이뤄지는 대학로 주변의 교통을 통제키로 했다. 부산의 경우 집단응원이 예정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 셔틀버스 30대를 경기 3시간 전부터 운행하고 지하철도 증편 준비를 해놓았다. 대구는 오전 0시20분까지 지하철 2개 열차를 추가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