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소속으로 보이는 대학생 4명이 12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진입,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여학생 1명을 포함한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5분께 한나라당사 4층 기조국에 진입해 "6.15 남북공동선언 방해하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선출마를 반대하며, 부정부패 보수정치의 원조인 이후보는 정계에서 퇴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창밖으로 뿌린 뒤 농성을 벌이다 15분만에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한나라당측은 유리창과 책상 등 집기 일부가 파손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