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천연가스버스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므로 매연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 물질도 경유버스에 비해 70% 이상이 줄어들며 소음도 2∼3㏈(데시벨) 낮아 체감 소음도는 절반 수준이다. 시는 우선 올해 버스 8대를 교체키로 하고 이미 운수회사에 6천750만원을 지원해 천연가스 버스 3대를 구입, 지난 5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시는 또 내년에는 버스 30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등 늦어도 2007년까지는 전체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현재 의정부 시내에는 3개 회사에서 시내버스 356대를 운행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